노랫말 #1

창가에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텅빈 마음을 스쳐 가는데
차가워진 벽에 기대어
멀리 밝아오는
새벽하늘 바라 보아요

보고 싶지만 가까이 갈 수 없어
이젠 그대 곁을 떠나 가야해
외로웠었던 나의 메마른
그 두 눈에 길고
따뜻한 사랑을 주었던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눈부신 햇살아래 많은 사람들은
웃음 지으며 걷고 있지만
차갑게만 느껴지는 가을하늘처럼
온 세상이 낯설게 보여

사랑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어
지금 이순간이 너무 힘들어
어두웠지만 나는 알 수 있었어
그대 눈가에 흐르는 눈물이

난 그대에게 상처만을 주지만
언젠간 내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가 부른 곡
이현우 1, 2집에 실려있고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ost에도 리메이크 된 적이 있는
내가 참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소라가
방송에서 이걸 부르다니...

지금 감동받아서 10번도 넘게 계속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