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6.02.18 2016, 제58회 그래미 시상식 공연 리뷰
  2. 2015.07.13 <영화> 셀마(Selma, 2014)
  3. 2015.02.11 2015, 57회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리뷰 1
  4. 2014.07.12 나에게로의 초대 live - 정경화
  5. 2014.07.01 <영화> 브라질(Brazil, 1985)
  6. 2014.01.27 <영화> 크림슨 타이드
  7. 2012.12.25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8. 2012.12.18 호빗 - 뜻하지 않은 여정
  9. 2012.04.25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 (Any given sunday, 1999)
  10. 2012.04.03 <영화>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1993)

2016, 제58회 그래미 시상식 공연 리뷰

58th annual grammy awards 


58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공연 순서 및 퍼포머에 대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58th_Annual_Grammy_Awards#Performers




첫 무대는 Taylor swift 의 "Out of the Woods" 였는데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보컬 소리가 너무 작게 나왔음.

테일러 스위프트떡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의상이었음.

나무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대성공.

하지만 무대도 적절히 예쁘면서 멋지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도 관객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한 멋진 무대.




다음으로 소개할 무대는 Carrie UnderwoodSam Hunt 의 콜라보레이션.

최근 그래미 무대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중견 인기 컨트리 가수 캐리 언더우드와 작년에 빅히트를 친 미식축구 선수 출신

컨트리 가수 샘 헌트의 합동 무대도 아주 좋았다. 퍼포먼스 자체는 무난했는데 사진에도 나오듯 블랙진에 마트에서 구입한 듯 한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는 자신감이 인상적이었고 캐리 언더우드도 최근 몸매 관리를 잘 했는지 상당히 자신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인데 노래 도중 캐리 언더우드의 사심이 조금 많이 보이는 것 같았다.


아님 말고..



사랑스러운 아리아나 그란데의 흥 넘치는 소개를 받은 가수는....




무대 만큼이나 화려한 2015년을 보낸 The Weekend.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특별히 많은 콜라보 무대가 준비 됐었는데 아마도 추모 및 헌정 무대를 많이 준비해야 되는 올해의 사정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 와중에 솔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로 2015년 The Weekend 가 얼마나 굉장한 한 해를 보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Can`t feel my face 와 In the night 를 불렀고 특이 사항은 헤어스타일^^

첼로와 피아노 반주로 부른 In the night 이 썩 좋은 무대였다. 기립 박수도 꽤 받음.

내년쯤 되면 샘 스미스처럼 살도 좀 빼고해서 더 멋있어질 것이 분명하다.



다음 무대도 콜라보레이션 무대였는데 내가 최근에 관심을 갖게 된 Andra Day 와 내가 좋아하는 영국 출신 가수 Ellie Goulding

Rise Up 과 Love me like you do 를 적절히 섞어서 불렀다.

Andra Day스티비 원더와 함께 애플 커머셜에서 Someday at Christmas 를 함께 부른 바로 그 여자 가수인데 

아주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 광고 같지 않은 광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퍼포먼스에 대해 논하자면...

적절히 두 가수의 노래를 샌드위치처럼 섞어서 부르긴 했으나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무대가 되어 버렸다.

Ellie Goulding은 훨씬 신나고 활기찬 무대를 연출 할 수 있었고 안드라 데이도 진짜 블루지~~한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었는데

남의 노래랑 섞어 부르느라 본인의 특성을 반의 반도 표현하지 못 한 한마디로 아쉬운 무대.

그나저나 엘리 구딩 콘서트에 못 간게 너무너무 아쉬움.



라이오넬 리치 헌정 무대에서 관객석에 있던 라이오넬 리치를  에스코트해서 나오는 존 레전드루크 브라이언.

(물론 연출된 상황임)

Lionel Richie의 헌정 공연은 John Legend, Demi Lovato, Luke Bryan, Meghan Trainor, Tyrese Gibson 이 각각 

"Easy", "Hello","Penny Lover", "You Are", "Brick House"를 부르고 마지막엔 라이오넬 리치와 함께 All night long 을 불렀음.

드미 로바토의 시원한 가창력도 좋았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매간 트레이너의 무대도 아주 분위기 좋았다.



다음 무대인 Little Big Town 의 Girl Crush 도 멋진 무대 구성과 현악기, 단정한 보칼 퍼포먼스로 좋은 무대였지만 

개인적으로 엘리구딩안드라 데이에게 솔로 기회를 주고 이걸 뺐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미국에도 인간 문화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인간문화재 같은 스티비 원더와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

That`s the way of the world를 불러 Earth, Wind and Fire 의 리더 Maurice White를 추모했다.

바로 이어진 Song of the Year 시상에서 스티비 원더는 점자로 된 발표지를 흔들며 자기 밖에 못 본다며 익살을 떨었다.

아아~~ 위대한 사람..

특징적인건 수상자로 에드 쉬런이 호명되었을 때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기가 받은 것처럼 좋아서 날뛰었다는 것.


다음 무대는 이글스 멤버였고 솔로로도 크게 성곡적인 활동을 했던 Glenn Frey 의 추모 무대를 이글스가 직접 꾸몄지만

나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음.



이 무대는 Tori KellyJames Bay 의 합동 무대였는데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순서대로 불러서

아주 자연스럽고 멋진 무대였지만 그래미 시상식에는 조금 무게가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금 정신 사나운 느낌도 들었음.



다음 무대는 올해 Best  Musical Theater Album 수상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Hamilton 의 넘버를 브로드웨이 공연장 생중계로

보여줬음. 작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요즘 티켓 구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핫한 뮤지컬인데 오랜만에 뮤지컬 보고 싶게 만드는 무대였다.




힙합의 왕 Kendrick Lamar 의 무대도 여러가지로 관심 집중이었는데

과연 그래미 Album of the Year를 받을 수 있을까. 아니 그래미가 캔드릭 라마에게 과연 그 상을 줄 것인가?

최고라고 평가 받는 앨범을 낸 뮤지션답게 가장 화려한 무대 연출을 했지만 뭔가 비쥬얼에 음악이 가려지는 느낌을 받았고 

너무 센 것 보다 뭔가 좀 더 능수능란한 그의 기술을 더 보여주는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개인적인 아쉬움.




다음은 Miguel 이 She`s out of my life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무대를 가졌는데 

35년 전 마이클 잭슨이 Off the wall 앨범으로 그래미에서 처음 상을 받았을 때 레코딩을 함께 했던 Greg Phillinganes

피아노로 함께했다.



AdeleAll I ask 를 불렀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지 불안한 음정과 보이스였다.

개인적으로 확신하건데 순수 노래 실력은 이소라가 더 좋다고 본다.



요즘 차트를 지배하고 있는 저스틴 비버의 무대도 상당히 좋긴했는데 AMA에서의 퍼포먼스가 훨씬 간결하고 임팩트가 좋았음.

그래미 시상식에 맞게 조금은 무리하게 편곡을 한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노래 자체가 워낙 훌륭하고 저스틴 비버의 인기 또한 

대단하기 때문에 많은 호응을 받은 무대.

역시 그래미의 무대 연출은 언제나 칭찬받을 만 하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무대.

바로 데이빗 보위(David Bowie)를 추모하는 공연은 Lady Gaga 가 맡아서 했는데 

이견이 있기 힘든 완벽한 트리뷰트 무대였다고 확신한다.

"Space Oddity","Changes","Ziggy Stardust","Suffragette City","Rebel Rebel","Fashion","Fame","Under Pressure","Let's Dance","Heroes" 이렇게 많은 노래를 적절히 조합해서 무대를 꾸몄는데 완성도는 물론이고 데이빗 보위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대단한 무대를 보여줬다.


거의 다 리뷰 했는데 

Chris Stapleton, Gary Clark Jr., Bonnie RaittB.B. King 추모 무대.

Alabama Shakes의 공연.

Motörhead 의 멤버 Lemmy 의 추모 무대인 The Hollywood Vampires의 퍼포먼스.

The Hollywood Vampires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면 클릭

Joey Alexander 의 피아노 연주.

Pitbull, Sofia Verfara, Robin Thicke, Travis Barker, Joe Perry 의 피날레 공연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고 귀찮아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영화> 셀마(Selma, 2014)

영화 셀마 한국 개봉 기념 포스팅

Ava DuVernay 감독, David Oyelowo 주연

1965년 James Bevel, Hosea Williams, Martin Luther King, Jr , John Lewis 등의 주도로
흑인의 참정권을 위해 셀마에서 몽고메리로 행진한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존 레전드, 커먼이 함께 한 Glory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함.
영화도 골든 글로브 4개 부문, 아카데미 2개 부문 노미네이트 됨.

한국에서 개봉을 안하는게 안타까웠던 영화인데 드디어 개봉한다는 소식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듣고 반가운 마음에
기념 포스팅을 해보았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영화를 볼 수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물론 리뷰는 적어도 세 번 이상 보고 난 후에..
*내용 추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이야기야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그의 일대기라기 보다 앨러배마주 셀마에서의 투표권을 위한 투쟁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담아낸 작품. 
픽션보다 위대한 논픽션.


Glory, 아카데미 시상식 퍼포먼스 (40초부터 시작^^)



Selma, 예고편







2015, 57회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리뷰

57th annual grammy awards



57회 그래미 시상식 공연은 언제나 그렇듯 대체로 다 좋았지만 

오랜만에 보는, 내가 좋아하는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누님과 머룬 파이브의 보컬 아담 르빈(Adam Levine)이 부른 

My Heart Is Open 이 특별히 좋아서 올려본다.



57회 그래미 어워드 공연 순서 링크



매년 챙겨보는 그래미 어워드 공연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 해보자면


AC/DC의 공연으로 시작


아리아나 그란데는 크게 성공한 싱글 Problem 이나 love me harder 대신 발라드곡 Just a Little Bit of Your Heart  

불러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익숙한 란제리룩 의상이 아닌 드레스 입은 Ariana Grande가 더 빛나보였음



SEX bomb 으로 유명한 톰 존스 아저씨와 제시 제이You've Lost That Lovin' Feelin 도 멋졌음. 

이 곡은 많은 가수가 불렀던 유명한 곡인데 

영화 탑건에서 탐크루즈가 여주인공을 꼬시려고 해군 하약정복을 입고 동료들과 떼창한 노래로 인상깊다.

유튭 링크



Kanye WestOnly One 무대도 특별한 무대 연출 없이 오직 가수의 퍼포먼스 만으로 좋았음

객석 가운데 있는 보조 무대에서 조명 하나만 받으며 공연함





58년 개띠 마다나(한국명 마돈나 Madonna) 누님의 Living for Love 무대도 최고의 무대 중 하나였음

섹시 카우보이 컨셉으로 황소 분장한 댄서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멋진 퍼포먼스



요즘 영국 대세인 Ed Sheeran 의 무대에서는 무려 존 메이어ELO, 허비행콕이 새까만 후배의 무대에 게스트로 등장함

노래는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Thinking Out Loud


아담 르빈그웬 스테파니의 무대는 남녀 보칼 콜라보라는 점, 오케스트라의 백업 같은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다 들어있었음


Hozier의 무대에는 애니 레녹스가 나와서 Take me to Church 와 I Put a Spell On You를 불러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꾸며줬었고.

(Hozier는 아일랜드 출신 Anny Lenox는 스코틀랜드 출신)


퍼렐 윌리암스HAPPY 무대는 지난해 가장 크게 히트한 곡 답게 큰 스케일로 꾸며졌는데

놀랍게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분은 그래미 콜라보에 재미 붙인듯)과 

영화음악의 대가 한스 짐머가 도와줘서 엄청난 무대를 만들었다


매년 그래미에서는 한 가지 사회적인 문제를 테마로 음악을 통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번에는 가정 폭력을 없애자는 주제로 오바마 대통령의 스피치와 피해자의 스피치 후에

케이티 페리가 자신의 곡 By the Grace of GOD 을 불렀다.

케이티 페리는 가만히 서서 노래만 하고 뒤의 그림자 퍼포먼스가 아주 인상적이었음




다음은 올해 90세인 레전드 재즈 가수 토니 베넷과 언제나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레이디 가가Cheek to Cheek. 레이디 가가의 평범한 의상이 파격적이었음.


어셔스티비원더의 곡 If it`s Magic을 불렀고 후반에는 진짜 스티비원더가 나와서 하모니카 연주를 ...


폴 매카트니 경과 리아나, 카니어 웨스트가 나와서 리아나의 신곡(?) FourFiveSeconds를 부르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씨스타 효린이 신곡 부르는데 조용필이 뒤에서 기타 치고 서태지가 랩하는 격.

리애나의 무대에서 기타치고 백업 보칼하는 폴 매카트니경이나 전설의 뮤지션을 백업세우고 자신의 노래를

당당하게 부른 리아나도 카니어 웨스트도 대단하긴 마찬가지. 

역시 그래미가 대단한건가.


최고의 한해를 보낸 영국 출신 샘 스미스Stay with me 는 최고의 R&B 보칼 Mary J. Blige 가 함께했음.


최근의 그래미 시상식에 충격적일 정도의 대단한 무대가 많이 있었는데

(핑크가 객석 위로 날아 다니고 Fun의 노래중 무대에 비가 내리는 등. 더 놀라운 점은 모두 라이브라는 점)

Record of the year 와 Song of the year 후보에 오른 SiaChandelier 무대는 당황스러울 정도의 쿨(?)한 퍼포먼스였다.


왼쪽에 벽보고 서있는 여자가 가수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 상태로 쿨하게 벽만 보고 노래하다 끝남.

그래미가 시아에게 상을 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봄.


Album of the year 수상자인 Beck크리스 마틴Heart is a Drum 공연 후


스티비 원더제이미 폭스(영화 레이에서 주인공 레이 찰스역)가 나와 Record of the yaer 발표를 

익살맞게 하고(제이미 폭스가 스티비원더 처럼 맹인인 레이찰스 흉내를..)

수상자인 샘 스미스는 게이인데 수상 소감으로 (이 날만 네번째) 이 곡이 나올 수 있게 자기 마음을 찢어놓고 떠난

전 남친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ㅎㅎㅎ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욘세Take my hand, precious Lord 라는 가스펠을 불러서 감동적이었고


마지막 무대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셀마의 삽입곡 Glory (링크)존 레전드커먼이 함께 부르며 

모든 퍼포먼스가 끝났다. 글로리라는 곡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반주에 또박 또박하고 힘있는 커먼의 랩과 

존 레전드의 보칼, 합창단의 백업이 상당히 멋있는 곡이라서 추천 할 만한 곡임.





몇몇 무대는 관심있게 안 봐서 누락되었음.




헉헉 힘들다


#수상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은

샘 스미스의 4관왕 (Song of the Year, Record of the Year, Best New Artist, Best Pop Vocal Album)

2014년 처음 듣고 좋다고 생각했던 노래인데 챠트 성적도 좋았던 Stay with me 에 이어 I`m not the only one

도 연말에 히트하고 Disclosure 와 함께(샘스미스가 featuring) 한 Latch 도 대성공, 앨범도 대박

하지만 영국 출신 신인가수가 큰 상을 이렇게 많이 받은건 조금 의외.


개인적으로 기분 좋았던 건 매건트레이너가 상을 못 받고,

Clean BanditRather BeBest Dance Recording을 수상한 것 ㅎㅎㅎ


Album of the Year를 받은 BeckMorning Phase 앨범은 들어봐야겠음.










나에게로의 초대 live - 정경화


나에게로의초대 - 2013 김현식 추모 콘서트 from Hanggoo Yun on Vimeo.

<영화> 브라질(Brazil, 1985)

테리 길리엄 (Terry Gilliam) 감독

1985년도 영국에서 제작된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블랙코미디.

30년전 영화가 현재의 부조리한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어서 조금은 놀라운 영화라고 할 수있겠다.


모든 정보가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미래의 가상 도시에 사는 주인공 로리는 정보기록국에서 일하던 중

꿈에서 보던 여성(레이튼)을 우연히 실제로 마주치게 되는데...

정부가 제거하려던 터틀이라는 테러리스트와 우연히 엮이게 되는 로리와 레이튼이 정보국의 추격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지는 영화.


놀라운 예지력을 보여준 장면 위주로 리뷰..


마치 모던타임즈의 한 장면처럼 기계처럼 움직이는 직원들과 그들을 감시하는 관리자.

하지만 직원들은 관리자 몰래 다같이 근무시간에 영화를 본다 ㅋㅋ



갑자기 지붕을 뚫고 들어와서 무고한 시민을 불법체포하는 정보국 

체포된 사람은 무시무시한 구속복을 착용하고있다.

로버트 드 니로가 터틀이라는 배관공겸 테러리스트로 나오는데 영화의 곳곳에  사진에도 나오는 배관이 주요이미지로 등장한다.

현재의 복잡한 거미줄같은 네트웍을 상징하는 것 같다. (NO DOUBT 의 spider web이라는 노래도 추천)



체포 작전을 위해 뚫은 천장을 고치러 온 작업국 직원도 무능하기 짝이없다. 천장에도 촘촘히 있는 배관들.



시민들을 감시하는 CCTV. 화면 속의 여자가 여주인공 레이튼.



정보국 상위 부서에서 고문 및 심문을 맡고있는 로리의 친구 .



성형 매니아인 로리의 어머니는 고위층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복부인.

지나친 성형수술을 풍자하는 그림.



옆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식사하려는 이상한 아줌마들과 병풍으로 현장을 가리는 종업원들.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를 하는 동양의 어느 나라(?) 정부와 같은 행태, 병풍으로 가린 현실을

보지않고 무시하는 기득권층을 비꼬는 장면



고장난 배관을 고치러온 무허가 배관공 터틀(로버트 드 니로분)과의 만남.

이전 장면에서 주인공은 배관 수리를 위해 전화하지만 거지같은 ARS 에 실망만 하고 체념한다.

게다가 정부측 central service 직원이 아니면 수리하는 것도 불법.



뒤늦게 와서 오히려 일을 망치는 공기업 배관공들. 물론 책임도 안지고 퇴근한다.


최고 엘리트들만 들어간다는 정보검색국 직원들도 무능하기는 마찬가지.

모든 일을 보스에게 물어보는 장면.



옆방 직원과 책상을 공유하는데 서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는 장면.

칸막이는 개인주의와 익명성을 상징하는 것 같은데 사실 알고보면 매우 얇고 유동적이다.



간단한 배관 조작만으로 얄미운 놈들을 똥물에 빠져 죽게 할 수도 있다.

오늘날의 정보 조작을 풍자하는 듯 하다.


여주인공을 구하기위해 사망한 것으로 정보를 조작하고 와서 최고의 순간을 보낸 후 체포되는 로리 ㅠㅜ



로리를 심문(고문)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온 친구 잭.



엄청난 서류 뭉치(신문 혹은 언론)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한 터틀. 



주인공의 운명은...



<영화> 크림슨 타이드

1995.

토니 스콧 감독

진해크먼, 덴젤 워싱턴 주연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원자력 잠수함의 함장인 램지 대령과 부함장 헌터 소령의 갈등을 그린 영화.

잠수함이라는 폐쇄된 환경에서의 긴박한 전투, 불완전한 정보에 의지해서 판단해야하는 상황,

지휘관의 판단으로 핵전쟁이 발발 할 수도 있는 극도의 긴장감이 잘 표현되어있다.


본인은 가장 좋아하는 소재인 잠수함전, 덴젤워싱턴, 진해크먼의 연기를 좋아해서 이 영화를 20번 넘게 본 듯하다.


다음은 영화의 초반 알라바마호가 긴급 출동하는 장면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알라바마호의 출항장면-


기관장

네, 함장님!

우리 잠수정의 이름을 알고 있나, 기관장?

잘 알고 있습니다, 함장님!

자랑스런 이름이지 않나, 기관장?

그렇습니다!

선한 사람들을 상징한다

그렇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나라에 사는 사람

그렇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

맞습니다!

그 이름이 뭔가, 기관장?

알라바마호 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구호는...

출발, 알라바마!

일몰을 넘어 전진!

기관장, 대원들 해산시키도록

알겠습니다, 대원들!

각 부서장들! 모두 각자 부서로 돌아가라!

해산!


<Still cuts>

잠항 직전 램지함장과 헌터 부함장의 대화








영화에서 카리스마를 제대로 내뿜는 램지 함장역의 진해크만.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1995년 작품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는 영화 중 한 편.

중1 겨울방학 사촌들과 빌려본 영화인데 아직도 매년 챙겨보는 겨울영화.


줄거리는 아버지를 여의고 혼자 시카고에 외롭게 사는 루시(샌드라 블록)는 우연히 짝사랑하던 남자의 목숨을 구하게되는데

그 남자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의도치않게 시작된 오해로 루시는 피터의 약혼자행세를 하게되며 가족을 따뜻함을 느끼던 중

피터의 동생 잭과 진짜 사랑에 빠지는 진부한 내용.



외로운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만 보면 이상하게 정이 가는 나.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다. 영화 초반에 혼자서 트리 만들려고 낑낑대던 루시가 동경하는 가정.



계란, 우유, 설탕, 브랜디를 주재료로 만드는 미국의 크리스마스 음료 에그노그. 미국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음료다.



여권에 도장 하나 찍지 못한 루시는 아버지가 가고 싶어하던 이탈리아 플로렌스 여행을 꿈꾼다.



가업인 가구상을 이어받는 동생 잭과 사랑에 빠지는 루시.



샌드라 블록이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 영화라고 생각하는 영화.

항상 그렇지만 혼자 외롭게 사는 매력적인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를 좋아하는 나. (이상한 사람 맞음)


더 쓰고싶지만 자야돼서 나중에 완성하는걸로...


*한 물 갔다고 생각했던 샌드라 블록은 2013년 영화 그래비티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한다


호빗 - 뜻하지 않은 여정



호빗의 빛나는 조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 (Any given sunday, 1999)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원장님의 강연을 듣고 생각나서 다시 본 영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중 한 명인 알파치노 주연의 미식축구를 주제로 한 영화다.

제이미 폭스의 비교적 젊은 시절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함.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라 그런지 더욱 재미있게 보았다.

나는 크림슨 타이드, 탑건, 히트 등의 남자 영화를 몇번이고 볼만큼 좋아한다.


미식축구팀의 감독인 알파치노는 친구의 딸인 구단주와의 갈등, 주전 쿼터백의 부상, 만족스럽지 못한 팀성적으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특급신인 윌리비맨의 등장으로 승승장구 하지만 급상승한 인기로 인한 자만심으로 팀웍을

헤치는 윌리 비맨의 행동으로 다시금 골치아픈 상황을 맞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터치다운이 아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와해된 팀을 모아놓고

팀을 하나되게 만든 알파치노의 팀미팅 speech이다.

매우 인상적인 명연기이고,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교훈적인 내용이라서 올려보기로 한다.




<영화>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1993)

영화 필라델피아.
톰 행크스, 덴젤 워싱턴 주연의 재판을 소재로한 영화다.

지금은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톰 행크스의 애인으로 나오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모습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와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얘기하는 배경으로 미국의 독립과 민주주의의 소울이 깃든 필라델피아라는

도시를 택하고 타이틀로 정한 것은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의 미국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는 주제의식이 깔려있는 듯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영화에서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배우들의 명연기와 함께 영화의 곳곳에 깔리는 음악들이다.

나는 영화의 각 scene에서 오는 부분적인 것에 더 큰 감동을 받는 사람인지라 각 장면별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 도입부에 나오는 부르스 스프링스턴의 streets of philadelphia.

# 덴젤워싱턴에게 변호를 거절당하고 빌딩을 나서는 장면에서 톰행크스의 연기.

# 도서관씬에서 톰행크스가 아기의 안부를 묻자 바뀌는 덴젤워싱턴의 표정.

아기 생각만 해도 행복해하는, 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 톰행크스의 집에서 댄스파티가 끝나고 증인 심문 리허설을 연습하려고 덴젤워싱턴과 둘만 남은 집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오페라를 듣는 장면.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명장면이다. 

# 재판 과정 중 "왜 법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톰행크스의 대사.

"what I loved most about the law... is that not often, but occasionally. you get to be a part of justice being done. that really is quite thrill when that happens."

"제가 법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주 가끔 우리가 정의의 일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을때 그건 정말 스릴있는 일입니다"

# 재판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톰행크스의 병세가 악화되는데 말기 환자의 모습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톰행크스의 연기력.. 가히 최고라해도 손색없는 명연기.






전체적으로 그리 상큼한 내용의 영화는 아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관용하게 하는 영화이다.

영화에 사용된 좋은 음악과 최고 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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