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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4 이태화 헌정 포스팅 1

이태화 헌정 포스팅

이태화
산부인과 조교수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
오늘은 독일로 유학을 가는 그를
위해 헌정 포스팅을 한 번 하려고 한다.
젊은 나이임에도 전공의인 내가 보기에도
 뛰어난 수술 실력과 친오빠 같은 친절함이 그의 매력이다.



작년 봄 제주도 학회 때 공항에서 찍은 사진으로 굳게 다문 입술과 항상 추구하는

짧은 머리, 컬러풀한 셔츠와 넥타이, 마무리로 선글래스로 포인트를 준...

상당히 신경쓰신 모습이다.

보는 바와 같이 패션에 상당히 신경을 쓰시고 아랫것들의 패션도 꼼꼼히

살피시는 자상한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본인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가차없이 철퇴를 내리며 디스를 하는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

패션에 대해 한 마디 하자면 특히 시계와 안경태등의 액세서리 류에 특히

큰 관심을 가지며 명품에도 조예가 깊으신다.



이 사진 또한 제주도 학회 때 사진이다. 렌트카를 타고 드라이브 갔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 사진에서 주목할 점은 전날과 다른 셔츠를 준비한 섬세함과

그의 상징인 바로.. 팔짱이다

의식을 해서인지 특유의 팔짱낀 포스가 안 나오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의 팔짱 낀 모습을 그의 대표 이미지로기억 할 것이다.


약간 구부정한  어깨와 등에 팔짱을 끼고 나타나서 인상을 쓰며

등짝을 후려치는 그의 스킬을 많은 후배들이 경험 해봤을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진이지만 올려본다.
앞머리가 상당히 길었을 때의 사진인데 상당히 뭐랄까...
선량하게 나왔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의 그와는 달리 환자들에게도 동네 오빠, 동생 같은 마인드로
대하고 진료비 한 푼이라도 아껴주려고 하는 애틋한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불같은 성격, 자기 중심적인 플레이(응? 서태웅인데..), 술만 먹으면 하는
기이한 행동들 등등

이건 뭐 호불호를 가리기 힘든 사람이지만
나에게는 일단 고마운 사람이라고 해두자

예과 때 APEX에서 처음 봤었고(농구 못하고 술 안마신다고 많이 구박 받았다)
본과 때 01학번 동기들에게 입소문으로 안 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으며,
실습 때까지만 해도 내가 산부인과를 전공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졸업 후에 안 볼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독일로 유학을 가는 그를 위해 헌정 포스팅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가족들과 독일에 건강히
잘 다녀오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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