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캠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8.07 파로호 카약 캠핑 (상무룡리)
  2. 2012.09.07 <sea kayaking> 2012.9.5 해금강, 소매물도 투어
  3. 2012.07.18 <sea kayaking>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702번지 - 두도 (캠핑 사진 추가)

파로호 카약 캠핑 (상무룡리)

파로호 카약 캠핑



퇴근 후 급히 오음리에서 치킨, 얼음, 맥주, 콜라를 사들고
방천리 형제 낚시터에서 노드캅에 캠핑 장비를 적재하고 상무룡리로 출발.
초행길이라 약간의 긴장과 함께 출발함. 

카약킹 초반에 날벌레들의 공격으로 고생했는데 어느새 나타난 잠자리들의 air support로 날벌레들 다 뿌리치고..
<카약 캠핑 Tip> 뿌리는 살충제는 필수적으로 준비하고, 가급적 카약킹 중에도 사용 가능한 곳에 보관해야함.


출발 지점은 방천리 형제 낚시터.

방천리에는 한국 수달 연구 센터가 있다.



미국간다님이 찍어주신 블로그 사진 캡쳐. 불펌 죄송해요 ㅠㅜ

상무룡리 도착 사진.

미국간다 님을 찾을 수 없어서 큰 소리로 통닭 시키신 분을 외쳤다 ㅎㅎ



텐트를 치고 나니 어두워졌다.

모기는 별로 없었으나 엄청난 날벌레들이 불빛으로 달려들어 고생했음.

<카약 캠핑 Tip> 날벌레 유인용 랜턴이 있으면 좋음



MSR에서 나온 초경량 플라이라이트 텐트.

카약 패들이나 등산 스틱을 이용해 텐트를 세운다.

싱글 레이어라 그런지 내가 볼 때 결로의 문제가 좀 있는듯하다. 



풀 한 포기..

야외에서는 모기향이 제 역할을 잘 못한다.



함께 캠핑한 분..

블로그와 왜건 카페에서 알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신기한 연결고리가 많은 분.



치맥 사진은 없지만, 노드캅 데이해치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가서 시원한 맥주와 콜라를 즐겼음.

삶은 계란과 츄로스맛 아몬드를 준비해 감.

<카약 캠핑 Tip>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도 금방 뜨거워져서 얼음과 쿨러가 있으면 캠핑의 질이 확 올라간다.

나는 원래 이런 준비성이 전혀 없었는데 고구려님, 릴렉스님 4년 따라다니다 보니 없던 준비성도 생기고

여러가지 좋은 점들을 많이 배운다.



MSR 무타허바, 플라이는 빼고 이너 텐트만 설치.

결국 새벽에 춥기도 하고 이슬이 내릴 것 같아 플라이를 덥고 잠.

바지는 8년째 입고 있는 그 바지.



5:30 저절로 눈이 떠진다.



8년 전부터 사용한 브롬튼 랜턴.

내가 아끼는 완소 아이템



베게로 사용한 MOCKE life vest



아침 운무가 멋진 상무룡리



아침 운무가 멋진 상무룡리



무인도 같은 비주얼의 캠프사이트



사실은 육지이지만 도보나 차로 오기는 불가능한 섬인듯 섬 아닌 섬 같은 곳



MSR 패밀리



지인이 타고 온 공기 주입식 보트와 플라이라이트 텐트.

700g 짜리 초경량텐트인데 가격이 40만원대호 후덜덜하다.



파노라마(클릭시 확대)



노란꽃과 노란 노드캅.

정통 Sea kayak이 호수에 있는게 조금은 어색해 보인다.

필수 장비만 적재 했음에도 엄청 무거웠다는..



시카약 중 디자인은 최고 !!

무게도 최고 !!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밸리 노드캅.



예비 패들과 펌프도 빼놓지 않은 꼼꼼함.



아침에 라면 하나 먹고 출근하러 출발하는 모습.

미국간다님이 찍어주신 사진



라면 먹느라 30분 지체되는 바람에 중간 사진은 생략.

다시 출발 지점인 방천리로 복귀 

한국 수달연구센터가 보인다.



한국 수달연구센터



방천리는 이름 모를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고 향기도 진동한다.



낚시터에 온 차도 많고..



예쁘게 핀 꽃들..




연일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는 시기에도 밤에는 쌀쌀한 파로호 캠핑

아무도 없는 곳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별보고 누우니 사람들이 왜 캠핑에 빠져드는지 알 것 같다.
아킬레스님이 왜 파로호에 오기만하면 시인이 되는지도 ㅎㅎ 

작은 물소리도 귓전에 가깝게 들리는 절대 고요의 세계에서 좋은 음악과 함께한
카약 캠핑 후기 였습니다.
2015.8.5-6










<sea kayaking> 2012.9.5 해금강, 소매물도 투어

2012.9.5 거제도 해금강, 소매물도 투어


일의 시작은 고구려 형님의 가게가 특별 세일을 앞두고 한가해져서

릴렉스형님과 함께 장거리 투어를 계획.

사실 나는 패들링도 서툴고 체력도 저질에 최장거리 카약킹이 15km 에 불과해서

무지 가고는 싶지만 다른 팀원들에게 민폐만 끼칠것 같은 염려로 간다고 했다가

번복하려고 전화를 드렸는데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줘서 결국 투어에 나섰다.


팀구성

네이버카페 '낭만카약커'

릴렉스(투어대장, 투어기획의 마술사), 고구려(치밀한 준비의 달인), 준뜨(현직 목사님,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

개그맨(씨카약 입문은 나와 비슷하나 피싱카약과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짐승남), 흰동이(목아래 부분은 별로 쓸모없는 운동신경 제로)


경로

거제도 함목해변 - 해금강 투어 - 저구도 - 대병대도 - 매물도 - 소매물도


GPS log




2012/9/4 23:30 에 도착해서 베이스 캠프를 만들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02:30 경에 옆에서 자던 고구려형님이 갑자기 "지금 몇시야!!!" 라며

소리를 질러서 얕게 자다가 깜짝 놀란 내가 시간을 확인하고 벌떡 일어나서 

"두시반입니다"라고 대답하고 둘 다 다시 잤다는...





거제도 남쪽 함목해변에서 출발


거제도 남쪽 함목해변에서 출발




해금강 동굴 탐험

십자 동굴이 유명하다.



언제나 멋진 고구려님



저멀리 보이는 매물도

걱정이 태산이다.

아니나 다를까 직선 거리 왕복 40여 킬로 , 투어까지 50km 가 넘는 거리중 편도 15km 

지점에서 이미 지쳐버렸다. 



바다에서 휴식중.

사진의 선글래스는 프로야구 류중일 감독이 즐겨쓰는 루디프로젝트. 

밝기에 따라 투명도가 변해서 밤에도 쓸수 있다



드디어 보이는 목적지 소매물도 !!!!





완주의 기쁨을 표현한 세리모니.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같은 거리를 또 가야하는 압박스런 상황.





소매물도의 부속섬인 등대섬.

일명 쿠크다스 섬으로 유명하다.

정말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섬.

상륙을 위해 가까이 가니 물이 너무나도 맑고, 푸른 잔디밭과, 

각종 야생초들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휴식중

시간이 없어서 잠쉬 앉았다가 갔지만 여유가 있다면 그늘에서 한숨 자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여유있게 놀다가고 싶다.



소매물도 등대





파노라마 앱으로 찍은 사진인데 표정이 말해주듯 이미 그로기 상태다.



그냥 가는 줄 알았는데 왠걸 소매물도 투어를 하고 간단다.

귀화하기도 모자란 체력에 투어라니..

이형들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막상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한바퀴 돌고나니 투어를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괴물 등장 !

바다괴물 등장 !




소매물도의 동굴. 

유명하진 않지만 수로형식으로 다른 쪽과 

연결되어 있어서 대단히 멋있고 재미있다 .




투어대장 릴렉스형님.




어두워서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나온 소매물도 동굴. 




천신만고 끝에 귀환 성공. 

중간에 두 번이나 롤을 해서 몸을 식힐 정도로 몸이 뜨겁고

온 몸이 다 아프고 힘들었지만 귀환을 해야했기에
 나중에는 고통에 몸을 맡긴채 그냥 묵묵히 한번 두번 노를 젓다보면 도착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비틀즈의 hey jude 의 후렴을 무한 반복하며 패들링을 하다보니 

드디어 도착!! 

안도감과 성취감과 자신감이 조용히 가슴을 울린다.



육지에 배를 올릴 힘도 없었다.

<카약 캠핑 Tip>

사진에 보이는 싸구려 수영복 바지는 안에 매쉬가 있는데 장시간 카약을 타면 엄청나게 쓰라린

상처가 생기니 마찰을 고려해서 카약킹 복장을 장만해야 함



가을의 시작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정리

투어하기엔 최고의 날씨(구름이 딱 적당히 해를 가려주고 바람도 거의 없는)와 절묘한 조류의 흐름으로

죽도록 힘들었지만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평소에 좀 불편해도 고치지 않고 탔었던 콕핏 피팅의 문제가 장거리 투어에서 엄청난

체력소모를 불러온다는 사실.

여러 차례 확인했는데 이번에도 빠뜨리고 안 가져간 물건(수저)이 있었다.


앞으로 필요한 것

슈즈, 헬멧, 해치에 들어가는 아이스 박스, 야외용 수저세트

<sea kayaking>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702번지 - 두도 (캠핑 사진 추가)

씨카약킹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무인도로의 여행..

혼자 노를 저어 야생 동물들이 주인인 무인도에 간다는 것은 대단히 익사이팅하고 낭만적인 일이다.

10년 넘게 송도에 살았지만 직접 가 볼 생각도 못했던 (낚시배로도 갈 수는 있다)

두도.. 2012.7.17 두 번이나 가봤지만 상륙하지 못했던 두도에 드디어 상륙하다.

++<2012.7.25> 조촐한 첫 카약 캠핑



my boat

Valley sea kayak, Etain 17-7

http://valleyseakayaks.co.uk/




today`s kayaking log






두도 정상 등대에서 찍은 바다






랜딩 포인트에서..

두도를 반바퀴 돌면, 송도를 기준으로 반대편에 작은 자갈밭이 있으며 자갈밭에서 바닷가 쪽 바위 절벽을 따라 가면 아래와 같은 수심이 얕은 (만조;118 기준이므로 저조시에는 물이 없을 것이다) 곳을 지나서 바위를 오르면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자갈밭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 길이 나온다.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면 계단이 나온다.


육지에서 보이던 등대가 눈앞에...

게다가 곳곳에 야생 토끼가 뛰어다닌다.


그다지 높은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해발 59m 로 20층 빌딩에 맞먹는 높이로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올라갔다가 숨 차 죽을뻔.. 물도 안가져가서 목말라 죽을 뻔..


다음 사진 부터는 캠핑 사진이다.



























베이스 캠프 완성.

<카약 캠핑 Tip> 여름에는 콘크리트가 뜨거워져 다음날 아침까지 식지 않으니 텐트 칠 곳을 잘 선택해야 한다.

<카약 캠핑 Tip> 무인도에는 엄청난 모기떼의 공습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모기향, 모기약, 모기 기피제 3종 세트를 필히 구비해야함.


감천항의 석양



모기향이 없어서 텐트에 구금 상태로, 텐트 안에서 본 감천항.



두도의 깍아지른 동북쪽 절벽. 멀리 보이는 섬은 암남공원 앞 동섬이다.



영도 방향의 일출.



구조대 도착 (아침에 합류해서 함께 귀환한 릴렉스형님)



처음 두도에 상륙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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